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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으면 '빠따'라도 치고 싶다"…'카리스마갑' 이 코치의 발언 재조명

사진=YTN 캡처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남일 전 코치의 ‘빠따 발언’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김 전 코치는 지난 2017년 7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FC 서울-포항 스틸러스전이 열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임됐다"며 "한국 축구에 있는 모든 이들이 합심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대표팀 선수들의 가장 큰 문제를 꼽아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절실하지 않은 듯하다”며 “마음 같아선 빠따를 잡고 싶지만, 요즘은 시대가 변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훈련할 땐 어떤 자세로 해야 하는지, 경기에 나설 땐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가르치겠다”며 규율 잡힌 훈련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 전 코치의 이 같은 발언은 이강인과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네티즌들은 아시안컵 논란 이후 그를 재소환하고 있다. 최소한 대표팀 내에서 내분이 일어나지 않도록 분위기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괴롭히기 위한 군기는 안되겠지만 적당한 건 정말 필요하다” “김남일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압도적인 카리스마 김남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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