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을지 화제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불발이었다.
배우 유태오는 1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두 남녀가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가슴 저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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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우주연상 경쟁자는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 '솔트번' 배리 키오건, '바튼 아카데미' 폴 지아마티, '러스틴' 콜먼 도밍고, '마에스트로' 브래들리 쿠퍼 등으로 매우 쟁쟁했다.
아쉽게도 결과는 불발이었다. 지난 2021년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의 수상 소식 이후 많은 이들의 기대를 자아냈지만 '오펜하이머'의 벽을 넘기 힘들었다. 수상자는 '오펜하이머'에서 오펜하이머를 연기한 킬리언 머피였다.
'오펜하이머'는 이날 시상식에서 뛰어넘을 수 없는 강자였다. 이번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촹여상, 편집상, 음악상을 비롯한 7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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