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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 반대' 사직서 제출 경기지역 전공의 전체 3분의 2 넘어

19일 834명에서 이틀 새 720명 늘어 1554명

휠체어 놓인 병원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 이탈이 사흘째 이어진 22일 오전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 방문객용 휠체어가 놓여 있다. 2024.2.22 coolee@yna.co.kr (끝)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경기지역 전공의가 전체의 3분의 2를 넘어섰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도내 40개 수련병원 가운데 33개 병원에서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제출됐다. 사직서 제출 인원은 모두 1554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시작한 19일 834명에서 이틀 만에 720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도내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비율은 21일 67.0%로 집계됐다.



현재 도내 전체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는 2321명이다.

경기도는 전공의 병원이탈이 잇따르면서 전날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실장 보건건강국장)을 비상진료대책본부(본부장 행정1부지사)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응급실 당직명령 관리 등 24시간 응급의료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아주대병원·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등 권역외상센터 2곳과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소방재난본부와 공조해 응급상황 발생 시 전공의들이 이탈한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환자를 분산 이송하고 있다.

경기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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