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경기 오산에 ‘스타 강사’ 출신 김효은(활동명 레이나)씨를 공천한 데 대해 해당 지역구 현역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안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측에서 자객 공천 방침을 공공연히 언론에 흘리며 윤석열 정권 키즈인 차관, 그리고 누구나 대한민국에서 이름 석 자만 대면 알만한 정치 대선배인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자객으로 보낸다기에 내심 기대했는데, 막상 유명강사를 자객으로 보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더구나 오산과 아무 연관이 없는 분을 전략 공천하니 시민들이 어리둥절하다”며 “하지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유라도 안민석을 떨어뜨리기 위해 오산에 출마하겠다고 한다”며 “참 정치하는 방법이 치졸하고 씁쓸하다. 오산시민을 우습게 보면 오산이라는 걸 오산시민들과 함께 정치공작 세력들에게 이번 선거를 통해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서울 2곳, 경기 2곳 등 총 4곳의 선거구에 우선추천(전략공천) 대상자를 발표하며 EBSi 스타 강사 출신인 김씨를 해당 지역구에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을 쫓아다니면서 무소속으로 (다른) 정당 피해 없이 무조건 낙선시키고 싶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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