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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디올백·김혜경 법카 비교 질문에…박성재 "답변 어려워"

"압색 필요하다면 진행할 것"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2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간 경중을 따지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달리하는 두 사안”이라며 “답변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성재 신임 법무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수백만원짜리 디올백과 아니면 10만 4000원짜리 식사 중 어떤 것이 더 심각한 법 위반인가”를 묻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같이 답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9월 본인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재미동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 원 상당의 디올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는 2021년 8월 서울 한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와 변호사 등에게 도합 10만 4000원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명품백 수수가 뇌물인지 ‘몰카공작’인지에 대한 김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도 “현재 수사중이며 구체적 사실관계가 특정되지 않았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판단을 말하기 어렵다”고 재차 답변을 피했다.

‘몰카공작 사건이라고 규정한다면 그 증거물을 확보해 압수수색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서 수사 과정에 따라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면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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