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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전신주 넘어져 울진 200여가구 정전…4명 고립

"오늘 중 제설작업 마무리,

마을 진입로 확보 계획"

연합뉴스




경북 울진군 지역에 내린 폭설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200여가구가 정전되고 외딴 마을 주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5분께 울진군 금강송면에서 폭설에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왕피리와 소광리, 쌍전리 등 2개 마을 221가구에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벌어졌다.



소방당국과 울진군 공무원 등 90여명(소방50, 의소대 6, 군청 18, 한전 10, 기타 10명)이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왕피리와 소광리 외딴집에 사는 주민 4명이 고립됐다가 현재 구조된 상태다. 울진군은 이날 오전 중으로 제설 작업을 마무리하고 마을 진입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전 또한 정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신속히 전기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울진 지역에서는 금강송면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약 30㎝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부터 울진군 평지·경북 북동산지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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