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다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계약 발표 하루 만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23일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출국해 현지 고친다구장에 손혁 단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최원호 감독을 찾아가 인사를 나눈 류현진은 곧장 한화 선수단과 만났다. 그는 “1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더 높은 곳을 향해서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선수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이후 그는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전날 한화 구단은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 원에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로 류현진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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