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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 행동 장기화 대비…강원도, 공공의료기관 진료 체계 구축

응급실 내원환자 의료계 집단 행동 이전 대비 30% 감소

의료진 부족 따른 환자 스스로 예측한 자연감소 등

"장기화 경우 언제든 비상진료 할 수 있도록 준비"

26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가 의료계 집단 행동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지방의료원을 포함한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연장 및 휴일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2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 내 4개 대형병원은 수술 일정의 일부 조정과 중증환자 진료 중심의 응급실 환자 선별진료로 대응 중이다.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병원 응급실 내원환자는 의료계 집단 행동 이전인 17일과 비교했을 때 30% 정도 감소했다. 이는 대형병원 의료진 부족에 따른 진료대기시간 연기 등을 환자 스스로 예측한 자연감소와 이송과정에서 경증환자를 지역 응급실로 적극 안내한 결과로 보인다.



도는 보건소를 주축으로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소방서와 지역 환자 발생 시 적극적인 진료와 이송 체계 협력을 구축을 논의했다. 지난 20일부터 민간인 응급진료에 참여하는 3개 국군병원은 전날까지 총 4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언제라도 비상진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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