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가 주말 동안 200만 관객 수를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신화를 새로 쓰고 있는 가운데 '건국전쟁'을 만든 김덕영 감독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96만 관객 수를 돌파했다. 이 영화를 제작한 김덕영 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파묘'를 향한 반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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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SNS 포스팅을 통해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일까"라며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듄2'에 대한 저격도 잊지 않았다. 그는 "'듄2'가 가세한다. 수백억짜리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서 3억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며 "'파묘'와 '듄2'로 관객이 몰리면 가장 큰 타격은 극장 수, 스크린의 감소,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김 감독의 포스팅에 웹상에서는 논란이 일었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흥행 신화를 쓰고 있는 '파묘'는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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