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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평균연봉 '1억 클럽' 대기업 16곳…삼성전자는 2억원 돌파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 조사 결과 공개

삼성전자 지난해 이사회 8회…1회당 평균 2500만 원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주요 상장사 중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005930)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1인당 평균 연봉을 전년 대비 2000만 원 이상 올려 처음으로 2억 원을 넘어섰다.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기업 수는 전년의 17곳보다 줄어든 16곳으로 예측됐다. LG화학(051910)이 2022년 1억 원 이상에서 지난해 9800만 원 수준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27일 오후 5시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2022년의 1억 8220만 원보다 11.5% 오른 2억 320만 원으로 유일하게 2억 원을 넘겼다. 이는 지난 2018년 1억 3700만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선 지 5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총 8회의 이사회가 개최된 점을 감안하면 이사회 1회당 사외이사 1인이 받은 평균 보수는 2500만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텔레콤(017670)은 전년 대비 1.5% 오른 1억 6870만 원을 지급하며 두 번째로 많았다. 3위는 평균 보수 1억 5950만 원을 지급한 SK(034730)스퀘어였고, 그 다음은 삼성물산 1억 4620만 원, 현대차(005380) 1억 1830억 원 순이다.





그 외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기업으로는 포스코홀딩스(1억 1630만 원), SKC(1억 1480만 원), 네이버(1억 1130만 원), LG(1억 430만 원), LG전자(1억 430만 원), 현대모비스(1억 280만 원) 등이 있다.

공시를 앞둔 시총 100대 기업 중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 1억 원 이상이 예상되는 기업은 2022년에 1억 원 이상이었던 SK이노베이션(1억 7120만 원·이하 2022년도 지급액), SK(1억 6640만 원), SK하이닉스(1억 5800만 원), SK아이테크놀로지(1억 2820만 원), LG디스플레이(1억 180만 원) 등 5곳이다.

2022년보다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줄어든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고려아연, 포스코DX 등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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