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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화보' 찍던 폐공장 2층 바닥 붕괴…"스태프 등 4명 6m 아래로 추락"

경찰 "연습생 대상 촬영"

추락 사고 발생 현장. 사진 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의 한 폐공장에서 화보 촬영을 준비하던 스태프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28일 낮 12시 42분께 건물 2층에서 작업하던 촬영 기사 등 스태프 4명이 6m 아래로 떨어졌다.

추락 부상자 중 4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은 각각 머리 부위를 다치는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옮겨졌다. 다른 20대 남녀 2명은 경상이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부상자들은 더블랙레이블 소속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 회사인 더블랙레이블은 테디가 2016년에 설립한 힙합 레이블로 가수 태양, 자이언티, 전소미 등이 소속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촬영은 정식 가수가 아닌 연습생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아직 조사를 진행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촬영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발견될 경우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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