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철우(사진) 도지사가 최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력히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포스코에서 병원을 건립하면 정부 예산을 지원할 필요가 없으므로 포항에 연구중심 의대 설립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지사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이주호 교육부장관에게 차례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강하게 요구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2월에도 포스텍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포항은 탄탄한 바이오 인프라, 끈끈한 지역의료계와 유대관계, 국가균형발전 문제 해결 등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준비된 의사과학자 양성의 최적지라는 것이 경북도와 포항시의 판단이다.
이 지사는 “새로운 형태의 의학교육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포스코에서 병원을 건립하고, 포스텍에 의대를 설립해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 건강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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