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한 배우 유태오가 20대 연기를 한 마음가짐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해성 역을 맡은 유태오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노라(그레타 리)와 해성(유태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해성의 20대부터 30대까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 속에서 유태오는 한국 과자와 우유를 먹으며 영상 통화를 켜는 20대의 해성부터 조금 더 세상의 흔적이 묻은 30대의 해성까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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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유태오는 "많은 연기자들을 보면서 공부했고 영감을 얻었다. 외면적인 모습은 미술팀과 의상팀에게 맡겼고 나는 몸동작, 눈빛과 목소리 피치에 신경을 썼다. 대부분 어렸을 때 목소리 피치가 높고 10년 뒤에 조금 더 낮다. 거기에 섬세하게 묘하게, 들키지 않을 만큼만 썼다. 뉴욕에 있는 신은 더 낮게 연기했었다. 10년의 세월과 눈빛, 그 차이점에 대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태오는 연기에 대해 배우자 니키 리와 나눈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자와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아티스트로서 (연기를 하면서) 이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권이라고 말하곤 했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유태오의 연기가 담긴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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