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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장병 건강수호자’ 최정예 간호장교 83명 소위 임관

5일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4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신임 소위들이 분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5일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4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신임 소위들이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5일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4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가족들이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국군 장병의 ‘건강수호자’ 임무를 수행할 83명의 간호장교가 탄생했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대전 소재 국군간호사관학교 대연병장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64기 간호사관생도 임관식이 거행됐다.

이날 소위로 임관한 생도들은 2020년 간호사관학교에 입학해 4년 동안 군사 및 간호학 교육과 임상실습 등을 통해 간호장교로서 역량과 자질을 키웠다. 지난 2월에 83명 전원이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임관식은 국민의례, 우등상 수여, 학년장·임관사령장·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국방장관 및 학교장 축사,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간호장교 중에는 현역 군인가족과 참전용사 후손 등 대(代)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 이들도 있어 화제였다

박시은 소위와 이서희 소위는 3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박 소위는 베트남전에 육군 하사로 참전한 친조부와 육군 중령으로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 이 소위는 해군 대령으로 전역한 친조부와 해병대 대령으로 전역한 외조부, 해병대 중위로 전역한 부친에 이어서 임관했다.

심보현 소위는 간호장교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외조모에 이어 간호장교가 됐다. 심 소위는 “오늘 임관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와주신 할머니께 감사하고 할머니처럼 훌륭한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우진 소위는 남매가 국군간호사관생도 선후배 사이로, 66기 이승우 생도가 이우진 소위의 남동생이다.

현역 군인가족으로는 한윤정 해군 소위와 전인혜 육군 소위, 조은흥 육군 소위, 최지민 육군 소위, 권혁준 육군 소위가 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고 성적을 거둔 황정민 소위가 받았다. 이어 국무총리상은 신주영 육군 소위, 국방장관상은 해군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정다영 육군 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한윤정 해군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박성주 육군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강세현 해군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이예은 공군 소위가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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