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구·군과 함께 11일부터 15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 나들이철에 앞서 식품취급업소의 위생 안전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음식점, 푸드트럭 등 시내 식품취급업소 총 320여 곳을 들여다본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또는 무표시 제품 판매·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건강진단 실시 여부, 해충 등의 출입을 방지하는 방충시설 설치 여부, 냉장·냉동시설 온도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대상 식품취급업소에서 조리·제공되는 김밥, 핫바, 떡볶이, 햄버거 등 조리식품 30여 개를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함께 검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봄 나들이철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 총 323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4곳(1.2%)을 적발한 바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