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김천치유의숲에서 진행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소속기관인 국립김천치유의숲이 김천시 중앙보건지소와 공동으로 오는 11월까지 암 진단 후 치료를 완료한 암 생존자와 가족 등 20명을 대상으로 ‘암 생존자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암 재발 방지와 건강증진 향상, 우울감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3~6월(1기), 8~11월(2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월 1회, 오전 10~오후 3시, 회기형)에 운영되며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성 분석도 추진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트레킹(맨발걷기)과 잣나무숲 해먹명상, 소도구테라피(이완운동) 등 암생존자(가족) 대상 무료로 실시된다.
또한 방문간호사가 암 생존자 가정을 방문해 투약 지도와 기초 건강검사 등의 ‘찾아가는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상시 운영된다.
아울러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암 예방을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와 근력 강화 운동을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오는 15일까지 김천시 중앙보건지소 방문재활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노인장기 요양등급 판정자(1~5등급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한진 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은 암생존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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