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술집에서 흉기난동범을 제압해 경찰에 넘긴 시민 2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각각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9시30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맥주집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손에 들고 업주와 종업원을 향해 욕설을 하며 위협했다. 이때 업소에 손님으로 온 시민 2명이 남성을 제압해 현장에 출동한 매탄지구대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두 시민은 모두 무도 유단자로 “가계에 있던 손님들이 다칠 수 있을 것 같아 용기를 내어 범인을 제압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본인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다른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검거한 시민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수원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우리 경찰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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