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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에 '남도의 맛' 세계로 알린다

전남도, 중기 수출 등에 57억 지원

해외상설판매장도 10곳 신규 개설

베트남 하오니에 들어선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사진제공=전라남도




전국 최대 농수산식품 생산지인 전라남도가 K-푸드 열풍에 발맞춰 중소기업들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수출 활성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현지 맞춤형 마케팅 등 11개 사업에 총 56억 9800만 원을 지원한다.

우선,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상설판매장 신규 개설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신규 개설할 해외 상설판매장은 총 10개 소로 오는 1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취급하는 해외 대형유통매장 내 판매장 또는 단독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임차비, 시설비, 홍보비, 시식비, 인건비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의 70% 이내로 수출 실적에 따라 최대 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전남도는 미국을 포함한 9개국에 상설판매장 23개 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026만 달러(한화 136억 원 가량)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남도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품목별 시장개척단 91개 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해외 유명박람회 참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온·오프라인 통합수출 등 5개 사업에 총 16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에도 나선다. 수출 초보기업(수출액 50만 달러 이하)을 대상으로는 시장조사와 해외무역관 샘플 발송 등을 지원하고, 청년기업을 대상으로는 해외마케팅 사업비 2억 원 등 총 5억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수출 초보기업을 지원할 통상 전문위원은 기존 3명에서 26명으로 대폭 확대해 기업의 수출 역량을 제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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