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237690)은 11일 레고켐바이오(141080)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링커 제조 공정에 대한 공동연구 및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티팜은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에 필요한 링커 일부분에 대한 공정 최적화 연구부터 생산까지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ADC기술과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 최대 8조 7000억 원 규모다. 에스티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미국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인증을 받은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이다. 소량의 임상용 시료부터 톤 규모의 상업화 물량까지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을 지니고 있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 및 품질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레고켐바이오의 ADC 링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주 대표는 “에스티팜과의 협력으로 ADC의 주요 구성품인 항체, 링커 및 페이로드까지 국내 공급망이 구축됐다”며 “에스티팜처럼 우수한 공정개발 및 제조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과 긴밀한 협업으로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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