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새마을금고 털이범을 검거한 경찰관이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승진했다.
12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충남아산경찰서를 방문해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검거 유공자를 특진 임용하고, 공조수사를 도와준 충남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 4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특진한 충남 아산경찰서 최성식 경위는 범인이 인적이 드문 곳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해 추적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폐쇄회로 텔레비전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이 8일 전 범행 현장을 사전 답사한 사실을 확인하는 등 추적 및 검거의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했다.
충남경찰청 형사과장 정준엽 총경과 형사기동대 윤재호 경장, 아산경찰서 이현 경위, 경기 평택경찰서 고경식 경감은 적극적인 수사지휘와 공조를 통해 사건 발생 4시간여 만에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윤 청장은 “얼마 전 출범한 형사기동대를 포함하여, 관서와 부서 간의 적극적인 협력과 공조로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흉악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께 아산 선장면 소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A(49)씨가 직원을 협박해 현금 1억1000여만 원을 갈취한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잠복 수사를 펼쳐 범행 4시간여 만에 경기 안성의 한 쇼핑목 주차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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