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열고 개혁과제 등 민생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유교·천도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10명의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은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 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며 “민생 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의료개혁 등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종교계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이에 “우리 사회가 어려움이 많지만 국민들의 일상이 편안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님과 종교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종단별 현안을 경청하고, 국정운영 방향의 조언을 구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였던 2022년 5월 27일 7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고, 지난해 5월 30일에도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을 열고 외교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주용덕 교령 대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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