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을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배제)된 민경욱 전 의원이 탈당해 창당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새 정당의 대표가 됐고, 선관위에 당명도 접수했다"며 "당명은 '부정선거척결당'이 어렵다고 해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가칭)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전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민 전 의원은 총선까지 남은 일정을 고려해 신당을 창당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등록정당인 '대한당'에 공동대표로 입당하고 당명을 바꾸기로 했다.
민 전 의원은 "집마다 공명선거를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미로 당명을 정하고 재창당을 추진 중"이라며 "출마 방식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민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하자 '사전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며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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