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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선도 기업 키운다…강원도, 육성지원 기업 4곳 선정

사업화 자금 및 판로확대 등 기업 당 최대 2억 원 지원

천연물 소재 그린바이오 분야 4개 기업 선정

"바이오소재 농업 활성화 통해 얻은 부가가치 농업 분야로 선순환"

강원도청 전경.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바이오농업 신소재를 개발하고 원재료를 생산해 기업이 제품화할 수 있도록 바이오소재 산업과 농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2024년 강원 그린바이오 선도기업 육성지원 사업’의 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도내 그린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당 5000만~2억 원을 지원해 사업화 자금과 판로 확대, 기업 상장지원 등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달 1~23일 도 및 시군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병풀이나 여주 등 기능성 성분이 있는 천연물 소재의 그린바이오 분야 16개 기업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심사평가를 거쳐 유형 별 4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선정 기업을 보면 횡성 웰파인은 천연물을 소재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여주 추출물을 활용, 체지방 감소에 탁월한 기능성 원료와 제품을 개발, 도 내 농가 계약 재배 등을 통해 원료를 수급할 계획이다. 강릉 옵트바이오는 국내 천연물 소재에 생명과학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첨단 바이오 신기술로 천연물 소재 분야에서 거듭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강릉과학산업단지 내에 R&D 연구소가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피뿌리풀을 피부진정 및 피부장벽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글로벌 화장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양 병풀농원은 기능성과 생산성이 높은 국산 병풀 품종 개발과 수경재배 시설 등을 갖춘 전문업체로 양양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병풀농원은 병풀을 초미세 분말로 가공해 다양한 병풀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안정적 판로개척으로 병풀을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티지 바이오는 강릉에 소재한 기업으로 단일배지 복합배양을 통한 우수 미생물제제를 개발, 축산분뇨 및 슬러지 분해, 악취저감, 수질개선제, 토양개량제를 생산해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과 악취민원, 토양오염을 저감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바이오소재 농업을 활성화해 창출된 부가가치가 농업 분야로 환류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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