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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가면 1000원인데…430만원 발렌시아가 '테이프 팔찌' 시끌

발렌시아가, 파리 패션위크 2024 F/W 컬렉션에서 화제

발렌시아가가 2024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테이프 모양 팔찌. 틱톡 캡처




발렌시아가가 2024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테이프를 활용한 의상과 테이프 모양 팔찌. 사진 = 발렌시아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패션쇼에서 투명 테이프 모양의 팔찌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패션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지난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패션위크에서 열린 2024 F/W(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철물점·사무용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테이프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모델들은 테이프를 칭칭 감은 상의를 입고 런웨이에 올랐다. 팔목에 투명 테이프 모양의 팔찌를 찬 모델도 등장했다. 투명 테이프 모양의 팔찌 가격은 3000유로(약 43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 안쪽에는 발렌시아가 로고가 표시돼 있다.

발렌시아가는 그동안 쓰레기봉투 모양 파우치, 감자칩 과자 봉지 모양 클러치 백 등 일상적인 소재를 패션에 활용해 주목을 끌어왔다.

발렌시아가가 2024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테이프를 활용한 의상. 사진 = 발렌시아가


해당 제품을 두고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기발한 아이디어”,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 등 긍적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부류는 “가난 코스프레냐”, “디자인을 사물에서 베끼는구나”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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