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LIG넥스원과 3306억 원 규모의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함대공유도탄-Ⅱ 사업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 탑재하는 신형 장거리 대공방어 유도무기 개발 사업이다. 함대공유도탄은 북한의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임수를 수행한다.
기존에 군이 운용 중인 미국산 함대공 SM-2 미사일을 대체하며, SM-2와 운용 목적·개념이 유사해 Ⅱ형으로 불린다.
정밀유도무기 개발 경험이 많은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의 주관업체로 사업을 수행한다.
이동석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함대공유도탄-Ⅱ 사업을 통해 군은 북한 대공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된 함대공유도탄을 확보하게 되며 국내 방산업체는 독자적인 정밀유도무기 연구개발 수행 능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