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균관대 특정 학과 링크를 클릭하면 성인용품 사이트로 연결되는 사고가 발생해 학교 측이 즉각 조치를 취했다.
18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 대학 예술대학 홈페이지에서 영상학과로 연결되는 링크를 누르면 성인용품 사이트의 성인인증 페이지로 연결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학교 측은 이를 파악한 후 지난 17일 오후 1시께 차단 및 복구 조치를 완료했다.
성인용품 사이트 연결 사고는 해당 학과가 사용하던 외부 도메인이 성인용품 사이트에 팔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학과 특성상 영상장비 대여 기능 등이 필요해 외부 도메인을 사용해왔는데, 지난 7일 도메인 사용기간이 만료되면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보안·해킹 등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영상학과를 포함해 교내 모든 사이트를 학내 도메인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향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j@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