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경찰의 각 기능이 추진해야 할 업무들을 점검했다.
1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4년 제1차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단속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동단속추진단은 지난해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을 계기로 편성된 회의다.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을, 각 시도경찰청은 시도경찰청장을 추진단장으로 지난해 총 10회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합동단속추진단 회의 결과, 마약류 사범은 2022년 대비 43.8% 증가한 1만7817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치를 보였다. 예방‧홍보 기능에서는 △인터넷 마약 광고 방송통신위원회 삭제, 차단요청 6만3152건 △청소년 124만여 명 대상 마약범죄 특별 예방 교육 9002회 △국무총리부터 일반인까지 참여하는 ‘NO EXIT’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또한, 기존 마약수사전담팀 이외에도 경찰서 강력 141개 팀(총 621명)을 마약팀으로 전환 운영하고, 시도청 사이버수사대 22개 팀(총 110명)을 마약 수사 전담으로 편성하여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마약류 범죄수익금 141건, 14억 8000만 원을 동결하는 등 자금 차단의 성과도 거뒀다.
경찰은 형사기동대‧범죄수익추적계‧마약국제공조수사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단속 활동 및 마약 밀반입국과의 유기적인 공조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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