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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 비용 절감”…리텍, 1톤 전기식 살포기 출시

배터리 수명 10년

내구성 뛰어나

리텍이 출시한 신형 ‘1톤 전기식 살포기’. 사진제공=리텍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형 ‘1톤 전기식 살포기’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차량 후미에 탑재되는 살포기는 도로를 주행하면서 제설용 모래, 소금, 염화칼슘 용액을 자동으로 뿌려 월동기 강설 및 혹한으로 인한 도로의 노면적설과 노면 결빙을 예방할 수 있는 제설장비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1톤 전기식 살포기’는 기존 납배터리 전기식 살포기를 리튬이온 배터리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자체 배터리로 독립적인 작동이 가능해 차량주행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충전속도는 줄이고 작업시간을 늘린 것이 주요 특징이다.

1톤 전기식 살포기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배터리 수명이 긴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구동 소모 전류를 기존 살포기 대비 약 42%로 줄여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납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수명이 약 2년으로 짧고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방전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수명이 약 10년으로 길고, 자연방전 현상이 적어 내구성이 뛰어나면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컨트롤 시스템 및 구조물을 단순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슬레이브 박스’가 기존 제품 대비 심플한 구조로 설계돼 있어 점검과 수리가 용이하다. 게다가 모터 가변 제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모터의 속도, 회전 방향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설작업 시 목표로 하는 차선과 위치에 제설재를 낭비 없이 정확하게 살포할 수 있다.

신형 1톤 전기식 살포기는 볼트 체결방식으로 간단하게 조립이 가능해 차량에 쉽게 설치할 수 있고 부분 정비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 제품 대비 호퍼 용량은 1.3㎥로 증가한 반면, 무게는 약 43%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존 살포기 대비 탈부착과 보관에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모터 과부하 시 자체적으로 전력을 차단하는 서킷 브레이크가 장착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신형 1톤 전기식 살포기는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은 물론, 자체 배터리로 독립적인 작동이 가능해 작업시간을 늘린 효율적인 제품”이라며 “정부와 지차체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1톤 전기트럭 맞춤 제품으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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