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우제창 전 의원이 20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가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에 윤리감찰을 요구했다.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에서 용인갑 17·18대 의원을 지낸 우 전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차후 선거비용 한도 초과 등 선거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윤리감찰단 파견 등 당 차원의 조사를 진행해 달라”고 밝혔다.
우 전 의원은 이 후보 배우자 관련 의혹을 언급한 뒤 “이 후보만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소명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선거자금 운운한 부분에 대한 명확한 소명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서도 “후보등록 마감일이 내일 모레다. 신속한 조사와 해명을 부탁드린다”며 “그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 전 의원은 지난 5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반드시 생환해 민주당 재건에 온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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