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개장하자마자 한때 4만1000선을 돌파하며 하루 만에 장중 최고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분께 전날 종가인 4만815보다 270포인트가량 오른 4만1087을 기록했다. 도쿄일렉트론, 도요타자동차 등 자동차와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 최고와 장중 최고를 약 보름 만에 모두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주요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이틀째 사상 최고로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엔-달러 환율은 151.6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 19일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음에도 완화적 정책이 이어진다는 메시지 때문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