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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정봉주→조수진→한민수…'강북을' 재명삼천지교”

민주당 강북을 공천에 "친명패권 결정판"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1일 대구 달서구에 출마한 윤재옥 의원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찾아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한민수 대변인을 서울 강북을 후보로 공천한 것과 관련해 “‘맹모삼천지교’도 아니고 ‘재명삼천지교’라고 불러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강북을 비명횡사 공천은 친명패권의 결정판이자 우리나라 정당 공천 사상 최대의 코미디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온갖 막말을 일삼은 정봉주 후보가 사퇴해도, 입에 담기 힘든 패륜 막장 변호를 행한 조수진 후보가 사퇴해도, 친명지배 민주당에는 박용진 의원이 돌아올 수 있는 다리는 없었다”며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민주당의 극단적인 비정상적 공천에 할 말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정치부장 출신인 한 대변인은 문희상 국회의장 시절 국회 대변인, 박병석 국회의장 때는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9월 그를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한 대변인은 강북을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전략경선 지역으로 지정되자 후보로 응모했으나 탈락했다. 이후 경선은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양자 대결로 치러졌고, 조 변호사가 승리해 공천장을 받았다. 그러나 조 변호사는 과거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하자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고, 민주당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을 약 6시간 앞두고 한 대변인을 강북을에 전략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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