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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에 음란메시지 보내 벌금…신고자 협박한 30대 구속

본인 신고한 여중생 어머니 전화로 협박

"너 때문에 벌금 냈다" 대납까지 요구

연합뉴스




여중생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30대가 자신을 신고한 여중생의 어머니까지 협박하다가 구속됐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등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8일 오후 광주 서구 관내에서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는 곳을 알고 있다. 너 때문에 벌금형을 받았다" 등의 폭언·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B씨의 자녀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가 B씨의 경찰 신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에게 자신의 벌금 대납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복범죄에 대비해 B씨와 B씨 자녀에게 긴급 신고가 가능한 스마트워치, 임시 숙소 등을 제공하는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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