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교육부 기준으로 학교 통·폐합되면 전남 10곳 중 5곳 폐교된다

■전남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추진 계획

60명 기준 아닌 10명 이하로 진행

소규모 많은 지역 특성 감안해 적정

학습권 보장·정상적 교육과정 운영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사진 제공=전남도교육청




전남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이 10명 이하로 진행된다. 이는 교육부 기준 60명 이하보다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단, 학부모와 지역민의 의견을 우선 시 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령인구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전남의 교육 여건을 고려 ‘2024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장기 휴교 중인 학교의 경우 재개교하는 사례가 거의 없고 학교 시설 노후화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점을 고려해 현재 5년 이상 장기 휴교 중인 학교 7교에 대해 우선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 지역 학생 수는 저출생 및 인구 유출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최근 5년 사이 2만 4991명이 감소(12.5%)했고,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도 413교로 전체 학교 수의 47.7%에 달한다. 재학생이 1명도 없어 휴교 중인 학교도 20교에 이르고, 이 중 5년 이상 장기 휴교 중인 학교가 7교(35%)이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시설이나 교육기자재에 대한 재정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육격차가 심화하며, 또래 집단 부족으로 학습 동기 저하, 사회성 발달 제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통·폐합 기준 △분교장 개편 △학교 통합·이설 기준을 담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박진수 전남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통해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통·폐합된 학교에 지역복합화시설 유치 등으로 새로운 지역 구심점 역할을 하게 하면 지역 소멸을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