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류하는 국제 교육과정 ‘글로벌 아카데미’ 출정식을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은 국내 학교와 참전국 학교 간 역사 공동 수업, 방문 교류 등 한국전쟁(6·25전쟁) 역사 교육과 미래세대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보훈부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출정식에서는 참전국 전투기념식을 비롯해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사업, 국제보훈 학술회의 등 올해 추진할 국제보훈사업을 소개하고, 이를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22개 학교가 미국, 영국, 호주 등 14개 참전국 31개 학교와 교류했다. 올해는 규모를 늘려 국내 30개 학교가 18개 참전국 50여개 학교와 협력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올해 유엔참전국 학생들과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류하면서 서로의 우정을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보훈부 역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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