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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아들 우승 기념식장서 전처 엘린과 대면

엘린 노르데그린(왼쪽 첫 번째)이 아들 찰리와 사진을 찍는 모습을 타이거 우즈가 바라보고 있다. 사진=미국 골프위크 홈페이지




타이거 우즈(미국)와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이 14년 만에 공개적인 장소에서 대면했다. 28일(한국시간) 골프위크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우즈와 엘린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벤저민 고등학교에서 열린 고교 골프 대회 우승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둘의 아들 찰리가 벤저민 고교 골프팀의 일원으로 우승 반지를 받는 현장이었다.

찰리는 지난해 11월 열린 플로리다주 고교 스포츠 클래스 A 팀 선수권대회에 벤저민 고교 대표로 출전해 자신의 학교가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04년 결혼해 딸 샘과 아들 찰리를 낳은 뒤 2010년 이혼했다. 이혼 후 둘은 찰리가 출전한 대회 현장을 함께 찾은 적이 있지만 서로 동선을 달리해 마주치는 장면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찰리의 시상식 때는 노르데그렌이 찰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때 우즈가 바로 옆에 선 모습이 포착됐다. 노르데그렌은 재혼해서 낳은 아들을 안고 찰리와 기념사진을 찍었고, 우즈는 두 손을 모으고 옆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노르데그렌은 2019년 미국프로풋볼 선수 출신 조던 캐머런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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