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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막올라 중단?…"민생토론회는 진행형"

尹 정책 홍보 강화 주문에 부처마다 '총력전'

유튜브·인스타 1분 영상 조회수 722만회도

당근·배달의민족 등 정책 소비자 많은 앱 활용도

중소벤처기업부 유투브 쇼츠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영상 누적 조회수가 722만회를 기록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 토론회가 24회로 시즌1을 종료했지만, 온라인에는 민생 정책 홍보전이 계속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께서 잘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 없다”며 정책 홍보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다. 제2의 ‘충TV’ 찾기가 성공할지 주목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은 유튜브나 플랫폼 앱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기부의 유튜브 ‘쇼츠’는 소위 대박을 쳤다.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청소년들이 나이를 속이고 술·담배를 구입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며 “바로 조치하라”고 지시한 한 영상은 조회 수 722만 회를 기록 중이다. 1분 내외 길이의 짧은 영상이지만 핵심 내용을 담아 소개하다 보니 반응이 뜨겁다. 중기부는 또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이용하는 배달앱이나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책 홍보 활동 중이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이나 매출관리 등 자영업자 무료 경영관리 플랫폼 ‘캐시노트’에서 소상공인 지원 내역 같은 정책 홍보가 진행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국내 5개 플랫폼 앱에 올린 15건의 홍보물은 한달 간 약 78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조회 수가 늘고 있다.

기재부는 영향력이 큰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정보를 알리고 있다. 올해부터 강화된 세제지원 내용은 월급쟁이 부자들(회원수 58만 명), 흥부야 재테크하자(25만 명), 사장님 이야기(40만 명) 같은 주요 온라인 카페에 게재됐다. 또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언급했던 금투세 폐지나 ISA 지원확대 같은 내용은 구독자 30만 명의 경제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산자부 역시 정책 수요자가 많은 플랫폼 앱이나 짧은 영상 등을 제작해 정책 알리기 중이다. 중고거래앱 당근에 민생 정책 알리기를 진행했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변경이나 온라인 배송 확대 등 민생 토론회에서 언급된 내용에 대한 소개 영상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한 달간 42만 회 이상의 클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택과 교통 등 민생 정책과 직접 연결된 국토교통부는 온라인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뉴미디어 5종 세트에 쏟아지는 정책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한 달동안 총 769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주택 정책 등이 내용이 복잡하다지만,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 위주로 일목요연하게 도표 등으로 정리한 점이 특징이다. 주택 부문에서는 소형 오피스텔, 주택수 제외 내용과 교통 부문에서 GTX 신규 노선과관련된 유튜브 영상은 한달 동안 각각 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는 영향력이 큰 블로거나 유튜버를 섭외해 바이럴 콘텐츠를 제작해 주요 정책을 적극 알리고 있다. 금융교육 홍보대사인 유튜버 슈카와 생활유튜버 ‘거누파파네’가 출연해 금융 교육 영상 등을 제작하는 한편 충TV로 잘 알려진 ‘충주시 홍보맨’을 섭외해 청년층 주택임대차 교육 등에 대한 영상도 제작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예 직접 영화를 만들었다. 공정위 직원이 대본을 쓰고, 촬영과 편집은 물론 출연까지 한 스릴러 장르 영화 ‘공정하지 못한자’다. 담합과 표시광고 등 공정위 주요 업무 내용과 사건 처리 과정을 소개한 내용이다. IPTV와 OTT, 유튜브 등에서 72만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 민생 정책이 쏟아지다 보니 관가에서는 관련 내용의 후속 대책 등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중앙 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와 함께 진행하는 내용들도 많아 업무 분장이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한 정부 관계자는 “토론회가 끝났다고 하지만 후속조치 대응도 만만치 않다”며 “대통령 지시 사항들이 많아 세밀하게 대응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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