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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선거 첫날 투표율 지난 총선 대비 3배…70% 투표율 기대↑

적극투표층 76.5%…지난 총선 대비 3.8% 상승

70% 투표율, 32년만에 달성 기대 상승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가 2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의 재외선거 첫날 투표율이 지난 총선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도 2000년대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총선보다도 늘어나는 등 14대 총선 이후 32년만에 70%의 투표율을 회복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27일 시작한 재외선거 첫날 투표율이 9.4%에 달했다. 이는 21대 재외선거 첫 투표율보다도 3배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외국에서도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해 주신 재외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고 평가했다.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 비율도 지난 총선보다 상승했다. 중앙선관위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지난 18~19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이 18.2%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년 전 제21대 총선보다 3.8%p 상승했다.



투표 열기가 확인된만큼 투표율이 70%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투표율이 70%를 넘은 것은 1992년 14대 총선 71.9% 이후 전무하다. 투표율은 그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18대 46.1%를 찍은 후 19대 54.2%, 20대 58.0%, 21대 66.2%로 급상승 중이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활용하였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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