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등 범민주 계열 정당의 지지율이 국민의미래보다 10%포인트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다만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는 일단 멈췄다.
한국갤럽이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월 4주 조사에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은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4%,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2%, 조국혁신당이 22%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 2% 순이다. 부동층은 13%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미래는 4%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연합는 1%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와 같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지지 의향의 합과 국민의미래와의 차이는 지난주 15%포인트에서 이번 주 10%포인트로 줄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3% 순이다. 지난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4%포인트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포인트 상승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조국혁신당은 그만큼 상승해 범야권 내에서 오가간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로, 전주와 동일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 역시 58%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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