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을 5월 개막해 11월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대표적인 생태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임미정 한세대학교 교수가 총감독으로 위촉돼 행사를 이끌게 된다.
7개월에 걸쳐 경기 북부와 DMZ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페스티벌은 국제음악제, 평화음악회, 전시회 등 예술행사와 에코피스포럼, 특별강연, 정책 공모전 같은 학술 행사로 구성된다. 또 평화 걷기와 마라톤 등의 스포츠 행사까지 포함된 종합축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하반기 캠프그리브스 2차 개방과 연계한 기회소득예술인이 참여하는 전시회, 경기도체육대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RE100 개념을 적용해 폐현수막 리사이클링을 통한 장바구니 제작 등 친환경 행사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의 북한이탈주민 거리공연(버스킹),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디엠지 평화열차 등 공연, 전시 행사 등과 연계한 평화관광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행사 일정과 계획은 상반기 중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DMZ는 생태·평화·역사적 가치가 부각되는 일상적인 공간으로 변모되고 있다”면서 “DMZ의 관광자원을 이번 페스티벌과 연계해 전세계가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11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에는 총 164만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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