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왓츠 러브'의 GV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 '왓츠 러브'(감독 셰카르 카푸르)의 GV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됐다. '왓츠 러브'는 사랑보다 최선의 결혼을 위해 맞선을 선택한 카즈(샤자드 라티프)와 그를 관찰하기로 한 다큐멘터리 감독 조이(릴리 제임스)가 전하는 실용주의 로맨스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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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주 차를 맞아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의 도연화 작가와 ‘FM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 김세윤 작가가 함께한 '왓츠 러브' 스페셜 GV가 개최됐다. 김세윤 작가는 “워킹 타이틀이 만들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던 작품이고,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는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연화 작가 역시 '어바웃 타임'을 6회 이상 관람했을 정도로 워킹 타이틀의 팬이라고 자처하며, '왓츠 러브' 역시 벌써 3회차 관람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영화 속 제목처럼 ‘사랑이 무엇일까?’라는 객석 질문에 대해 도연화 작가는 “사랑은 용기”라고 답했다. 그는 “조이처럼 일에 조금 더 치중된 삶을 살고 있고, 사랑에 두려움을 품고 있는 사람으로 실패해도 괜찮다는 용기를 품는 마음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도 이별은 찾아오지 않나. 어떤 형식의 이별이든 마주할 수 있는 용기, 그래서 사랑은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세윤 작가는 “‘해리 포터’ 시리즈 마지막 편이 공개됐을 때 미국의 한 언론에서 ‘지난 10년 동안 본 해리 포터 시리즈는 해리 포터와 친구들의 사느냐 죽느냐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들이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게 되었느냐에 대한 이야기였다’라고 평을 내렸다. 나는 그 표현이 계속 와닿았다. 나이가 들수록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어떻게 바라보게 됐는지 내 자신의 감각을 느끼게 된다. 사랑을 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감정이 중요하지 않나. 그러니까 사랑이란 내가 해왔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 깊은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왓츠 러브'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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