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000220)이 필리핀과 미얀마에서 비뇨기 질환 치료제 ‘유힐릭스’의 품목 허가를 받음에 따라 동남아 의약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유제약은 필리핀 식약처로부터 제품명 ‘아마다트(ARMADART)’로, 미얀마에서는 국내와 동일한 제품명으로 유힐릭스 연질캡슐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유힐릭스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 급성 요저류 위험성 감소, 성인 남성 탈모 치료 등에 사용하는 치료제다.
유유제약 측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전 세계에서 제약시장 성장 속도가 가장 가파르다고 평가되는 동남아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 수출지원 보고서’를 보면 2015~2019년 동남아 제약시장은 연평균 약 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중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 주요 6개 국가의 제약시장 규모는 약 200억 달러에 달한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의약품 시장에서 항응고제 등 다양한 품목의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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