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우리은행과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주거 안정과 무주택 청년 주거사다리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획과 발굴,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청년주택 활성화를 위한 정책 사업에 민간 자본을 투입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청년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백년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시범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착수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사업에 민간 자본을 유입시키는 상생 금융 연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역세권 개발 등 더 발전된 서울을 만들 최선의 방안을 우리은행과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을 확대해 무주택 시민의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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