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경제 혁신을 위해서는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역대 최대 중소기업 수출액을 기록하고 제2 벤처 붐을 조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성을 제조업 중심지를 넘어 혁신을 선도하는 특례시로 진화시키겠습니다.”
4·10 총선을 통해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병 후보는 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0만 인구’ 특례시인 화성에 걸맞은 중진 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중기부 장관,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수석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한 권 의원은 다양한 경험을 앞세워 화성 발전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지난 8년간 화성 경제의 혁신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남부지부 개소, 기술보증기금 화성 동(東)지점 설치, 홍익대 공대 유치, KTL 2개 센터 유치, 소상공인복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이끌어냈다”면서 “총선 이후 ‘테크노폴 허브 타운’ 유치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자신의 총선 1호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화성 시민들께서도 당연히 중진으로서 굵직한 역할을 기대하실 것”이라며 “인구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주거 환경 개선, 학교 신설 등 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화성에서도 거세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의 ‘대파 가격’ 논란에서 확인됐듯 이 정부는 현실 인식과 공감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니 ‘남은 3년도 길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경제정책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서민과 중산층”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심판론’에만 기댈 생각은 없다. 권 후보는 “화성 주민들의 ‘심판하자’는 목소리에 더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무엇을 하겠다’는 명확한 비전과 공약이 동반돼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100만 특례시에 맞게 경찰서·보건소·소방서 등 치안·건강·재난 관련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병점 연장,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등 지역의 숙원 해결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민주당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을 국민과 함께 극복했던 정당”이라며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잘 알리면서 그간 준비해온 화성 특례시의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겠다. 꼭 투표해서 4월 10일을 국민이 승리한 날로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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