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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尹, R&D 삭감하고 순방예산 늘려"

■민주당 중원공략

대전·충청서 지지층 결집 시도

"투표율 높으면 유리" 참여 호소

대파반입 금지에 "민주주의 퇴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문화거리에서 대전 지역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전=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닷새 앞둔 5일 충청권 집중 공략에 나섰다.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여야 승패를 가른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데다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접전 지역이 있어 충청을 사전투표 첫날 집중 유세지로 정해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켰다.

이 대표는 이날 사전투표를 한 뒤 대전 으능정이문화거리에서 진행한 총집결 유세에서 “대전·충청이 대한민국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을 한다고 말을 한다. 그만큼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곳”이라며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 민생은 개선됐나, 경제는 발전했나, 평화는 유지됐나, 민주주의는 더 나아졌나”라고 지적했다.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도 호소했다. 민주당은 자체 판세 전망에서 투표율이 65%를 넘으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선의 승패는 0.73%(포인트)였다. 0.73%로 이 나라 운명이 갈리고 있다”며 “투표를 포기한 공간은 기득권 소수자들의 몫이다. 누가 정치적 무관심과 혐오를 조장하는지 자세히 살펴보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연구개발(R&D) 예산을 대규모 삭감하면서 대통령 해외 순방 예산은 증액했다. 우리가 낸 세금과 우리가 맡긴 권력을 왜 그들은 자기의 개인적 뱃속을 채우는 데만 쓰느냐”면서 “주인을 거역하는 머슴에 대해서는 주인의 지엄함을 보여줘야 한다. 4월 10일이 바로 그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의 대파 반입을 제한한 데 대해서도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청주 서원 유세에서 “대파가 정치적 상징성이 있어서 투표소에 들고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한다”면서 “선관위가 할 일은 안 하고 안 할 일은 참 많이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충남 공주의 박수현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대파를 못 들고 오게 하면 ‘디올 백’도 못 들고 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외쳤다.

한편 민주당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해찬 전 대표가 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선대위원장을 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권 지지층의 조국혁신당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관위 등에 당적과 상관없이 겸직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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