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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결렬 위기”…삼성디스플레이, 3년째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중노위 “설득·적극 대안으로 극적 합의”

노사, 2년째 파업 위기서 타협점 찾아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 근로자(노동조합)와 사용자가 무분규 임금협상 기록을 3년으로 늘렸다. 하지만 올해도 파업 직전까지 갈 만큼 협상 과정이 치열했다.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다섯 차례 교섭에도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달 19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사가 파업 위기를 맞았다는 뜻이다. 중노위는 조정 요청 사업장에 대한 중재를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해당 노조에 파업 등 합법적인 쟁의권을 준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달 25일과 28일 중노위의 두 차례 조정 회의에서도 맞섰다. 지난달 4일 중노위의 집중 교섭에서 어렵게 합의점을 찾았다. 중노위 측은 “조정회의는 노사의 강경한 입장으로 수 차례 교섭 결렬 위기가 있었다”며 “조정위원들이 노사를 계속 설득하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했다, 4일 집중 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전년 보다 1%포인트 오른 5.1% 임금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작년에도 중노위 도움을 빌려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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