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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딱 한 표 부족해…우리는 절대 질 수 없어"

본투표 하루 앞두고 입장문 내고 지지 호소

"뻔뻔한 야당 견제할 최소한의 의석 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저녁 인천 계양구 한 고깃집에서 원희룡 후보와 만난 후 떠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식사 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린 곳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메시지’라는 입장문을 통해 “본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우리 정부와 여당은 너무나 힘들었다”며 “나라를 위해 꼭 필요했던 민생 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고 주장했다. 또 “그들은 온갖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으로 정부를 흠집냈고 초당적 협력이 필요했던 외교와 나라의 미래가 걸린 개혁에도 어깃장만 놓았다”고도 했다.

이어 "이랬던 야당이 범죄자 공천하고 막말 공천하고 여성 비하 공천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 소리를 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에 이들을 막기 벅차다. 결국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렇게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주십시오”라며 “지난 2년간 범죄자집단을 상대로 악전고투해 온 정부와 여당에게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년 내내 일은 하지 않고 방탄만 하려는 세력, 줄줄이 엮여서 감옥에 가야할 사람들에게 내 나라,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의 입법부를 맡길 수는 없다”며 “뻔뻔한 공천으로 국민을 농락하고 있는 무도한 야당 대신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무엇보다도 국민 무서운 줄 아는 우리 국민의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을 향해서도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뛰겠다”며 “여러분의 악수 한 번이, 여러분의 인사 한 번이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각오로 뛰고, 또 뛰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절대 질 수 없다”며 “자, 이제 다시 국민속으로 나아갑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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