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 3~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하노이 종합전시회'에서 남양주시관을 첫 운영해 8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하노이 종합전시회는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해외 기업들이 참가하는 베트남 북부 지역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전기·전자제품, 가정용품, 화장품·미용용품, 식품 및 식음료 등이 주요 전시 품목이다. 올해는 총 16개국 488개 업체가 참가했다.
경과원은 종합전시회에서 남양주시 단체관을 운영, 동남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냠양주시 기업에게 부스임차비 및 장치비 등 마케팅을 지원해 86건의 상담을 진행, 840만 달러 상당의 성과를 거뒀다.
남양주시 단체관에는 △토페스 CCTV 교통통제장비 △대호냉각기 산업용 냉각기 △페페 반려동물 드라이룸·펫케어 디바이스 △샤워플러스 필터샤워기 △대조에프앤비 전통과자 및 캔디 △에스케이에프엠 여과기·살균기) △케이윤 캡슐세제·건조기 시트 △화인푸드 뻥튀기 등 다양한 업종의 8개사가 참여해 베트남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2030년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 한국-베트남 간의 경제협력 의지에 따라,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역액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 12월에도 호치민에서 개최된 종합전시회에서 남양주시 8개사 단체관 운영을 통해 수출 상담 78건, 상담액 196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도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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