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용인·고양시 등 7개 동물보호센터를 ‘운영관리 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동물보호센터에 보호 중인 유실·유기동물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고, 센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동물보호센터 내 보호동물에 대한 복지수준 평가 및 업무 효율성 향상 방안 제시 △센터별 맞춤형 업무처리 지침서 개발 △직원, 자원봉사자, 입양자 등을 위한 교육자료 개발이 포함된다.
경기도 내에는 현재 20개 동물보호센터가 연간 2만 마리 이상의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하고 있으며, 이 중 약 40%의 동물들이 보호자에게 돌아가거나 새 가정을 찾고 있다.
컨설팅 사업을 통해 각 센터의 구체적인 현황 파악으로 센터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보호센터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세부 업무처리 지침서와 전문 교육자료를 제작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동물보호센터 운영과 보호동물의 복지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신규 직원 교육, 자원봉사자 관리, 입양자 교육 등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업무에 대한 시청각 자료를 개발해 장기적인 업무 부담을 줄여 보호동물에 대한 적절한 케어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컨설팅 사업을 통해 동물보호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보호동물의 복지를 개선하는 한편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세 가지 주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는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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