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국내 처음으로 공원 자체 브랜드를 개발한다.
12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이 기관은 공사가 조성하는 공원의 자체 브랜드 개발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전날 개최했다.
공사는 BMC공원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시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이 용역을 추진했다.
국내외 사례 분석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공원의 특성과 미래 방향성을 담은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대국민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명칭을 선정하려 했으나 마땅한 대상작을 선정하지 못하자 전문성을 갖춘 용역을 발주했다.
해당 용역은 오는 9월 마무리될 예정으로, 향후 공사에서 조성하는 사업지구별 대표 공원 명칭에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조경시설물에 브랜드 로고를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보고회에는 이상용 공사 도시창조본부장, 김성현 부산디자인진흥원 단장, 김용훈 부산경상대 교수가 참석해 용역 수행업체에서 제시한 브랜드 개발 방향과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공원 브랜드 개발에 도전한 만큼 공사가 조성한 공원만의 정체성을 담은 완성도 높은 브랜드를 개발해 시민들의 인지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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