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경력을 갖춘 장노년 근로자를 위한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또는 단순업무 위주로 추진됐던 복지 중심의 노인일자리사업과 달리 지역기업과 연계해 장노년 근로자의 계속 고용을 확대하고 재취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기업이 시가 선정한 부산형 시니어 적합 직무 분야에 6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해 월 60시간 이상, 1년간 고용을 유지하면, 채용기업에 1인당 매월 최대 30만 원씩 1년간 최대 36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4대보험 사업주 부담금, 연구개발비, 홍보비 등 경상운영비와 간접노무비이며 기업당 최대 5인의 채용인원까지 최대 18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부산연구원과 협력해 경영·사무·금융·보험직,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 교육 및 사회복지, 설치·정비·생산직 등 9개 분야 95개 직무를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로 선정했다.
특히 경영·사무·금융·보험직, 교육 및 사회복지 직무 채용기업은 지원 기업선정 심의 시 우대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피보험자 수 5인 이상의 상시근로자를 채용 중인 중소·중견 기업이다. 부산시 인증기업과 전략산업 업종 해당기업은 피보험자 수 5인 미만의 상시근로자를 채용해도 신청자격이 된다.
근로자 요건은 채용일 기준 부산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미취업자이며 주 15시간 이상의 파트타임 근로자, 비정규직 채용인 경우에도 가능하다.
이번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부산경영자총협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적합직무의 세부 내용과 상세 신청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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